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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정보 의의

제사는 우리가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최소한의 성의 표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다하지 못한 효도의 연장이고,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이기도 합니다.
제사는 또한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생명의 근본을 깊이 새기는 의식이기도 한데, 그러한 의식을 통하여 조상의 축복을 기구하며, 가문의 전통과 정신을 배우는 것이다.
아울러 같은 뿌리를 가진 친족들을 불러모아 화합과 우의를 다짐 으로써 현대사회의 단절된 핵가족문화 폐단을 줄여주기도 한다.
제사는 우리 조상이 오랫동안 지켜오며 발전시킨 문화이기도 하다. 제례의식을 통해 우리 선조의 정신을 몸으로 체득하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며 이것은 또한 수천년간 지속되어온 우리의 문화를 후손에게 전해주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를 통하여 우리의 전통인 예속과 문화가 길이 계승되고 발전되어 나가야 할것이다.
제사는 또한 우리 사회의 삶의 현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실제로 그 속에서 크고 작은 제사를 모시며 살고 있다. 설이나 추석같은 우리의 민속명절날 귀성인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직까지 우리 민족의 대다수는 조상의 제사를 모시기 위해 해마다 고향을 찾고 있다. 이 세상에서 우리 민족만큼 제사를 숭상하는 민족도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례문화는 우리 전통문화의 본질이자 계승해 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인 것이다.

제례는 복잡한 형식보다 그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제대루 지켜지지 않는 것은 현대문물에 의해 조상에 대한 공경심이 희박해진 결과라 할 것이다. 추모의 정을 잊지 못하고 또 생시 봉양이 미진했던 불효의 마음을 사하는 추도의 의식이라 할 수 있다. 보다 발전적인 사고와 자신의 조상에 대한 공경심을 갖는 것. 그것은 매우 의미 있고 교훈적인 행동일 것이다.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기일만이라도 보은의 뜻으로 예를 갖춰 지켜야 할 것이다

 장례절차 .조문예절.모바일부고장.조화

​지방쓰기

종이에 지방문을 써서 만든 신위(神位). 차례나 기제사에 보통 신주 크기로 창호지를 오려서 신주의 분면(粉面)에 쓰여진 격식대로 적어 제사에 모셨다가, 제사가 끝나면 태워버린다. 이응진(李應辰)의 《예의속집(禮疑續輯)》에 의하면, 지방은 상례의 절차 중 부제에서 나타나고 있다. 부제란 졸곡 이후에 신주를 사당에 모시는 절차로서, 신주 대신에 지방이 사용되는 경우로 다음의 3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지손의 집에서 부제를 행할 때, 둘째 종가가 멀 때, 셋째 종손이 나이가 어려서 대리인을 세워 부제를 지낼 때이다. 양식은 벼슬이 있으면 벼슬을 쓰고, 벼슬이 없으면 <현조고(顯祖考)> 또는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고 쓴다.
1) 지방 만드는 법

≫ 전통식 길이 2자*약 60cm) 너비 2자 6치 (약 78cm)의 백지를 12간으로 접어 접어진 선 11개를 오른쪽에서부터 1-11까지 번호를 가정한다. 오른쪽부터 1선과 2선을 연겹쳐 왼쪽으로 접고 3선은 건너뛰고 4선을 기준 으로 하여 왼쪽의 부분을 오른쪽으로 접는다. 5선을 기준하여 다시 왼쪽으로 접으면 6, 7, 8, 9, 10, 11선 이 보인다. 이것을 접어진 그대로 뒤집어서 6선을 왼쪽으로 싸서 접으면 7, 8, 9, 10, 11선이 남는다. 위 아래의점선을 접고 다시 8선과 10선을 오른쪽으로 접은 뒤 11선을 안으로 끼워 넣으면 완성된다. 동그라미가 쳐진 번호의 선은 접하지 않는다.

≫ 현대식 고인의 사진으로 대신하거나 현대식의 지방을 써 붙인다. 지방은 너비 6cm, 길이 22cm 정도의 한지나 백지 위에 먹으로 쓴다.

2) 지방 샘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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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_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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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절차

① 신위 봉안(神位奉安)
제상 위에 흰 종이를 깔고 제수를 진설한 뒤, 지방을 써서 붙인다. 제주가 분향하고, 모사에 술을 부은 뒤 제주와 참사자가 일제히 신위 앞에 두 번 절한다.

② 초 헌(初獻)
고인에게 첫 술잔을 올리는 절차이다. 술잔에 채워 두 손으로 받들고 향불 위를 거쳐 밥 그릇과 국 그릇 사이 앞쪽에 놓는다. 집사가 없이 제주 혼자서 해도 무관하다. 잔을 올린 뒤 두 번 절한다.

③ 독 축(讀祝)
초헌이 끝나면 제주는 축문을 읽고 두 번 절한다. 축문을 읽는 동안 참사자들은 모두 꿇어 앉아 머리를 약간 숙이고 경건한 마음으로 듣는다.

④ 아 헌(亞獻)
축문 읽기가 끝나면 주부가 두번째 술잔을 올리고 네 번 절한다.

⑤ 종 헌(終獻)
제주의 근친자가 세번째 술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한다.

⑥ 삽 시(揷匙)
제수를 많이 드시라고 비는 의미로 숟가락을 밥에 꽂고 모든 참사자가 고개를 숙여 묵념한다.

⑦ 헌 다(獻茶)
숭늉(혹은 냉수)을 국과 바꾸어 놓고, 수저로 밥을 조금씩 세 번 떠서 물에 만 다음 수저를 물그릇에 가지런히 놓고 잠시 국궁하고 서 있다가 일어난다.

⑧ 사 신(辭神)
참사자 일동이 일제히 신위 앞에 큰절을 올린다. 안녕히 가시라는 작별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다.

⑨ 철 상(徹床)
지방을 거두어 축문과 함께 불사르고, 상을 물린다.

⑩ 음 복(飮福)
참사자들이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음복을 함으로써 조상님들의 복을 받는다는 속신이 있다.

​제사상차리기​

제사를 모실 때 차리는 상으로, 통례적인 상차림은 다음과 같다. 젯메(새로 지은 흰밥)·탕 (육탕·어탕· 소탕 등)·적(육적·어적·두부적 등)·갈납(전류)·나물(도라지·고비·고사리·버섯 등)·포 (육포·어포·북어포· 건문어·건전복 등)·편(백편·꿀편·승검초편·녹두편 등)·식혜·숙과(강정류·다식류)·약과, 건과 및 생과 ( 복숭아만은 금한다)·제주(청주), 그 외에 간강·초간장·꿀·김치 등을 진설한다.

◆ 진설의 원칙

≫ 조율시이(棗栗枾梨) : 왼쪽에서부터 대추, 밤, 감, 배의 순으로.

≫ 홍도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 생동숙서(生東熟西) : 김치는 동족에 나물은 서족에.

≫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왼쪽에, 젓갈은 오른쪽에.

≫ 어동육서(漁東肉西) : 생선은 동쪽에, 꼬리는 서쪽에.

≫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 접동잔서(蝶東盞西)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 좌반우갱(左飯右羹) : 메(밥)는 왼쪽에, 갱(국)은 오른쪽에.

≫ 남좌여우(男左女右) :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
- 진설하는 열은 모두 5열로 한다.
- 제1열은 반잔(飯盞)으로서 메와 국, 술잔
- 제2열은 어육(魚肉)과 떡을 놓고, 제3열은 탕(湯)
- 제4열은 포(脯)와 소채(蔬菜)
- 삼색나물로서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이고, 김치와 간장도 함께 진설
- 제5열은 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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